자유게시판

토판사 자유게시판 (자동 연동)

서울 버스 오늘 파업 철회…노사 임금 3.2% 인상 합의

작성자마케팅과 작성일2026-09-16 12:33 조회8 댓글0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16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에서 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노동쟁의 관련 2차 조정 회의에서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노위에서 임단협 관련 2차 조정 회의에 참여해 12시간 가까이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지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을 3.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작년 임금 인상률 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이번 합의에서 제외했다. 노사는 연말로 예정된 대법원의 운수 회사 통상임금 산정 기준 관련 판결이 나오면 판결에 따라 산정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동아운수 통상임금 소송 2심과 올해 4월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월 176시간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기에 추가로 시급 7.85%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과 서울시는 노사 간 약정근로시간 등을 고려해 230시간을 적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정리하려 협상 테이블에 올렸으나 노조 측이 논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사는 통상임금 산정 관련 쟁점을 추후 협상 과제로 남기고 임금 인상률만 결정하고 협의를 종결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협상 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시민을 위해 파업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원만히 타결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통상임금 관련 소송들은 176시간 부분은 동일하지만, 부수적인 쟁점이 다른 부분이 있어 일괄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이 부분은 (노사가) 서로 입장 차이가 있지만, 법에 따라 판결받자고 얘기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마련했던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대중교통을 평소와 같이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 원문 보기 (topansa)

▲ 이전글서울 버스노조 “자정까지 협상”…결렬 땐 16일 첫차부터 총파업(상보)
▼ 다음글"정부가 주는 공짜돈 안타면 바보" 1년도 안버티고 퇴사하는 20대